워케이션(Workcation)이란? 워케이션 뜻, 시원한 바다와 함께 부산 워케이션 어떠세요?

 
워케이션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변하고 있는 근무형태에 따라 생긴 신조어라고 하는데요.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영단어를 조합하여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말그대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하겠다'라는 뜻입니다. 구시대적인 생각으로는 이런게 가능할까 싶은 재밌는 단어인데 실제로 이 워케이션이란 이름을 내걸고 국내 각 지방에서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IT 기술의 발전과 코로나 사태로 가능해진 비대면 근무와 디지털 노마드의 자유. 워케이션 사업은 이 자유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며 최근 인구 소멸로 비상이 걸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청년인구들을 끌어모으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지방 소멸 방지와 자유로운 삶. 저 역시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자유를 좋아하는 청년으로서 정말로 바라는 바입니다. 이런 취지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시행하고 있는 워케이션 사업이 꼭 성공하기를 바랍니다. 그 성공이 수도권 과밀화와 한국의 근로문화에 하나의 해답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행히 기업(IT 대기업 위주)들도 이러한 시도에 맞춰 조금씩 워케이션 근무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지어 '네이버'나 '배달의 민족'은 해외에서도 원격근무를 할 수 있다고 하네요. 물론 언론이나 기업의 일방적인 보도와 실제 업무 환경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워케이션의 종류는 크게 도심형, 휴양형, 농촌∙전통체험형이 있습니다. 도심형은 호텔 등과 같은 도심지 숙박시설에서 살며 업무를 마치고 쉬는 근무 형태. 휴양형은 말그대로 휴양지에서 살며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 농촌∙전통체험형은 시골의 농가나 한옥 독채 같은 사람이 아주 드문 곳에서 살며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근무 형태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형태의 근무 방식에 더 끌리시나요? 저는 산을 좋아하고 홀로 있는 것을 좋아해서 가능하면 농촌∙전통체험형 근무 형태를 한번 시도해보고 싶네요.
 

 
이해를 돕고자 실제 부산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부산 워케이션의 모습을 예시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부산시의 경우 한국 제2의 대도시이자 해운,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지요. 다만 과거의 영광에 치우쳐 그동안 3∙4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습니다. 결국 젊은이들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러 나갔고 한국 특유의 수도권 집중현상과 맞물려 대도시였던 부산은 현재 심각한 인구감소와 노령화를 겪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관광지로써 화려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로 인한 세수 부족 등 실상은 쇠퇴를 겪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부산 뿐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 대부분 지방도시들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나마 부산의 상황은 희망적이지요. 쌓아온 기반이 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언론을 통해서 부산의 재발전을 위한 자구 노력들이 그나마 다른 지방에 비해 많이 보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자구 노력 중 하나인 부산 워케이션 사업은 굳이 위의 분류에 따르자면 도심형 및 휴양형 워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한국 물류를 이끄는 산업 도시이자 해운대로 유명한 해양 휴양지이니까요. 부산 워케이션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런 도시 특성을 이용해 크게 호텔 등의 숙박지원, 거점센터를 이용한 업무 공간 지원, 관광 연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부산의 해변가를 바라보며 일하고 부산의 먹거리를 즐기고 각종 관광을 즐기는 상상을 해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아래 부산 워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링크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과 이미지를 보시면 이해에 더 도움이 될 겁니다. 선택은 여러분에게 맡기며 워케이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과 제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바랍니다.
 
부산 워케이션 공식 홈페이지 및 신청 → https://www.busaness.com/

부산워케이션

 
※ 부산 이외에도 여러 지역도시들에서 워케이션 사업을 운영 중입니다. 워케이션을 검색하셔서 원하시는 지역에 관련 프로그램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