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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경로 및 현재 위치 - (2023년 9호, 11호, 12호 태풍 3개가 연이어 발생, 후지와라 효과 가능성, 9월 초 한반도 영향권)

by 알통몬 2023. 8. 30.

8월 30일 오후 현재,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며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태풍 3개가 연이어 발생해 북상하고 있어서 우리 국민들은 날씨 상황에 더 각별히 주의하시기를 바란다. 태풍 경로 및 현재 위치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시고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하시길 바란다. 태풍 경로는 항상 유동적이지만 우리 한반도에는 직접적, 간접적으로 9월 초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한다.
 

 
현재 9호 태풍 '사올라', 11호 태풍 '하이쿠이', 12호 태풍 '기러기' 3개의 태풍이 연이어 발생해 북상하고 있다. 이에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 태풍 영향권 국가들이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 기상청에 따르면 8월 30일 기준으로 9호 태풍 '사올라'는 대만 부근을 지나고 있으며 다음 달 4일쯤 홍콩 근처로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1호 태풍 '하이쿠이' 역시 30일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을 지나고 있으며 바다를 지나며 세력이 크게 확장된 채로 다음 달 4일쯤 중국 상하이 근처를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2호 태풍 '기러기(30일 오후 기준 열대저압부 수준, 24시간 내 태풍으로 확정될 것)'는 현재 북태평양 괌섬 북동쪽을 지나고 있으며 다음 달 4일쯤에는 일본 남부 가고시마 근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특이한 기상상황 때문에 다수의 태풍들이 서로 근접하여 북상하면서 두 태풍(열대저기압)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후지와라 효과'가 발생하면 강한 태풍에 이끌려 두 태풍이 하나로 합쳐지거나, 경로가 같아지거나, 다른 태풍의 경로가 급격히 바뀌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여 기상예측에 변동성이 매우 커져서 정확한 예보가 어려워진다. 이 '후지와라 효과'를 받아 한국에 영향을 끼친 태풍들 중 유명한 것은 2012년 15호 태풍 '볼라벤'과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가 있다. '볼라벤'의 경우 한국 전남과 제주 지방에 위력적인 폭우와 강풍피해를 입혔고 앞서 대만에 있던 14호 태풍 '덴빈'을 한반도로 끌고 들어와 두 번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를 지나갔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국민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이번 태풍 진행 상황을 더 주의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무쪼록 얼마 전 기록적인 장마로 인한 큰 수해가 완전히 복구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이번 태풍들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주지 않고 무사히 지나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