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연인 파트 2를 기다리며 - 연인 파트 1 종영, 파트 2 방영 일자, 파트를 나눈 이유,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주인공 교체설?

 
안타깝다. 길채 낭자와 장현 도령, 두 남녀의 애절한 사랑은 결국 맺어지지 못하고 궁금증을 남긴 채 일단락되었다. 최근 인기 드라마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며 12.2%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을 남기고 MBC 드라마 연인 파트 1이 10회에서 9월 2일 종영했다. 수많은 방송사 및 OTT 작품들 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10% 이상의 시청률이 말해주듯이 '연인'은 오랜만에 많은 대중들을 만족시키며 사람들의 마음에 가을바람을 보내오고 있다.
 

 
기존의 지상파 드라마 작품들과는 다르게 이번 MBC의 '연인'은 20부작의 이야기를 비교적 짧은 휴식 기간을 두고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방영하고 있다. 기존 지상파 드라마의 일방적 촬영 방식과 시즌제 드라마의 촬영 방식의 장, 단점을 보완하고자 이러한 보기 드문 드라마 제작 방식을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부디 좋은 결말까지 이끌어 내기를 바라며 새로운 촬영 및 제작 방법에서 장점을 발굴하여 이후의 각종 드라마 촬영 방식과 환경에도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 언론에 보도된 감독의 말에 따르면 이렇게 짧은 시간 차를 두고 두 파트로 나누어 촬영과 방영을 하게 된 이유는 짧은 회차를 선호하는 요즈음의 경향을 의식해서라고 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9월 23일부터 시작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경기 방영을 위한 어른들의 이유가 더 큰 작용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드라마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인' 파트 2는 오는 9월 7일부터 다시 남은 10회 분의 촬영을 시작한다고 한다. 잠깐의 휴식이나마 내가 아끼는 배우들과 촬영 스태프들의 피로와 부담을 줄여주기를 바란다. 이후 연인 파트 2의 방영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0월 중 방영될 것이라고 한다. 나 역시 '연인'의 애청자로서 계속해서 후속 소식을 기다리면서 관련 내용이 올라오면 이 블로그에도 바로 소식을 전하겠다.
 

 
한편, 파트 1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길채와 장현의 사랑이 어긋나고 그 2년 후 이국 땅에서의 묘령의 파란 복면 여인(이청아 님)과 장현의 석연찮은 만남이 그려지며 드라마 '연인'의 여주인공이 바뀐 것이 아닌가라는 설이 떠도는 모양이다. 그러나 드라마 내용 전개 상 큰 힌트가 되는 오프닝 등에서 이청아 분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은 점에서 나는 여전히 장현과의 이야기를 행복하게든 슬프게든 끝을 맺을 여주인공은 길채(안은진 님)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시청률이 보여준 것만큼 큰 대중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서일까? 당분간은 연인 파트 2 본격적인 이야기 대신 동시간대에 연인 명장면 등의 특집 편성을 방영한다고 한다. 9월 8일 밤 9시 50분에는 '연인-리와인드 필름'을, 9월 15일과 16일 밤 9시 50분에는 '연인-TV무비'가 방영되며 '연인' 파트 2를 기다리는 애청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줄 예정이다.   
 
MBC 드라마 '연인'이 불러올 가을바람은 과연 선선할 것인가? 차가울 것인가? 오랜만에 마음 가는 드라마를 만나 기대가 크다. 10월을 간절히 기다린다.
 
MBC 드라마 '연인' 파트 1에 대한 저의 개인 리뷰와 파트 2에 대한 예상이 혹시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의 글도 한번 봐주세요.

 

MBC 드라마 '연인' 파트 2 (파트 1 후속) 방영 확정 일자 → https://welfare.archive-don.com/48

MBC 드라마 '연인' 파트 1 리뷰 및 파트 2 예상 → https://archive-don.com/34